황인찬, 무화과 숲

Poetry
2022.12.19

쌀을 씻다가 
창밖을 봤다

 

숲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

그 사람이 들어갔다 나오지 않았다
옛날 일이다

저녁에는 저녁을 먹어야지

아침에는 
아침을 먹고

밤에는 눈을 감았다
사랑해도 혼나지 않는 꿈이었다